산신전은 고헌산 아래 자연 속에서 기도와 참선을 올릴 수 있는 법당입니다.

이곳에는 우리 민족 고유의 신앙인 산신신앙을 모시고 있으며, 앞에는 산왕대신님이 앉아계십니다.
산왕대신님 곁에는 사찰을 수호하는 금강역사 두 분이 위엄 있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왕대신님은 산을 다스리며 중생을 수호하는 존재로,
오랜 세월 동안 우리 조상님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며 믿음을 이어온 상징이기도 합니다.

산신전은 사계절마다 다른 자연의 빛과 소리를 느끼며
산신님께 감사의 마음을 드릴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 평안과 복덕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약사전(藥師殿)은 산왕사의 주불인 약사여래부처님을 모신 법당으로,
고헌산의 푸른 능선을 배경으로 조화로운 단청과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합니다.

법당 중앙에는 약사여래부처님이, 좌우에는 월광보살·일광보살님이 함께 모셔져
중생을 향한 치유와 자비의 원력을 밝히고 있습니다.

약사전의 가장 특별한 모습은 365일 꺼지지 않는 인등(引燈)입니다.
신도들의 건강·평안·소원을 담은 인등과 조상님을 기리는 영가등,
마음을 모은 소원등이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더욱 환하게 비춥니다.

또한 법당 안에는 극락왕생과 업장소멸을 기원하는 지장단,
도량을 수호하는 신중단이 함께 자리하여 도량의 기운을 더욱 굳건히 지켜줍니다.

약사전은 단순한 전각을 넘어 기도·치유·회복의 도량으로,
이곳에 올리는 한 마음의 발원이 여러분 삶을 환히 비추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