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각스님의 생활법문] 내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집중하는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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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324 내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집중하는 수행
"팔정도의 마지막 여덟 번째는 올바른 집중을 뜻하는 정정(正定)입니다.
이는 사방으로 흩어지고 산란해진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내 내면을 고요하게 한 곳으로 모으는 힘입니다.
마음의 중심이 흔들리면 아주 사소한 일 앞에서도
우리의 행동과 삶이 이리저리 갈팡질팡 흔들리게 됩니다.
밤에 잠자리에 누웠을 때를 떠올려 보십시오. 당장 해야 할 일은 잠을 자는 행위인데,
머릿속에서 온갖 잡념과 걱정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잠을 자는 데 집중하는 대신 엉뚱한 생각에 사로잡혀 감정과 싸우다 보면,
어느새 잠은 달아나고 정작 집중해야 할 상황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이때 정정의 수행이 필요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과 억지로 싸우거나 쫓아가지 말고,
주의를 돌려 지금 이 순간 나의 숨결에 집중해 보는 것입니다.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모양을 묵묵히 지켜보며 어지러운 마음을 한곳으로 붙잡아 두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가'를 명확히 깨닫고 마음을 고요히 모으는 훈련이 깊어지면
세상을 보는 지혜가 자라납니다.
지혜가 깊어질수록 삶의 불필요한 괴로움은 저절로 줄어들고,
어떤 난관이 닥쳐도 이를 부드럽게 해소할 수 있는 내면의 굳건한 힘이 생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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