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각스님의 생활법문] 스스로 자립할 수 있게 도와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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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214 스스로 자립할 수 있게 도와주어라
"부처님께서는 '대가를 받는 나눔을 하고,
자립을 돕는 보시를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재물을 모으면 먼저 자신이 살 집을 짓고, 여유가 생기면 집을 더 지어
남는 공간을 나누되 정당한 대가를 받으라 하셨습니다.
현대의 개념으로 보면 임대업이나 금융업(대부업)과 같은 경제 활동을 뜻합니다.
2,600년 전 부처님께서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라고 하신 것은
결코 착취를 부추기신 것이 아닙니다.
조건 없이 무상으로만 베풀게 되면, 상대방은 스스로 노력하기보다
타인에게 끊임없이 의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처럼 상대의 의존심만 키우는
무조건적인 베풂은 진정한 구제가 될 수 없습니다.
다만, 과도한 이익을 취하여 상대를 괴롭히는 것은 엄연한 악업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나눔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을 지키며,
상대방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진정한 보시란 일방적인 시혜가 아니라,
공정한 상생을 통해 타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지혜로운 동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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